파리 로마 여행 4 로마 첫째날

열차는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여 늦게 테르미니역에 도착하였다. 테르미니역은 예전의 모습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현대적 시설로 리모델링되어 있었다. 먼저 할 일은 역 주변에 예약한 민박집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우리가족이 예약한 '로마주막'은 역에서 십분거리에 있었다. 주소를 갖고 찾아간 민박집에서 예약에 문제가 있었다. 관리를 맞고 있는 조선족 아주머니 말은 전날 손님이 와서 우리 가족이 묵을 방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주머니는 자기가 알고 있는 다른 민박집을 소개시켜주었고 그 민박은 한족이 하는 것이었다. 조금더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시설도 더 깔끔하고 해서 앞으로 삼일을 묵기로 했다. 집을 대충 정리하고 로마 시내 관광에 나섰다. 먼저 리퍼블리카 광장->스페인 계단->...